추미애 "한명숙, 진심으로 환영…정치의 중심 역할 해달라"

23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출소에 대해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신 것을 위로드리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 전 총리의 진실과 양심을 믿기에 매우 안타까웠다. 안계시는 동안 여유롭고 화사한 미소가 그리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또 한 전 총리를 향해 "앞으로 여성계의 대모로서 또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한결 같은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조만간 찾아가, 다시 한 번 소회를 나누도록 하겠다"며 한 전 총리와의 만남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새벽 5시께 한 전 총리가 2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이날 의정부 교도소 앞에는 이해찬 전 총리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홍영표, 정성호, 박남춘, 전해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 20여명이 한 전 총리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