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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의 불똥을 맞은 편의점업체들이 향후 또 닥칠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체질 개선 중이다.
2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들은 계란 관련 제품의 신규 발주와 판매를 속속 재개하는 한편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생란, 가공란의 경우 먹거리 파동 발생 시 손 쓸 여지가 많지 않지만 계란을 원재료로 하는 간편식 제품은 다르다.
세븐일레븐은 취급을 중단했던 간편식 제품 9종 가운데 6종을 20일부터 다시 팔기 시작했다. 일부 상품에 들어가는 계란은 기존 국내산에서 미국산으로 바꿨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CU는 이미 지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부터 일부 간편식에 국내산 대신 미국산 계란을 써왔다. 아예 계란 반찬을 다른 종류로 대체하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며 더욱 공고해졌다.
한편 '계란 공포증'이 확산되면서 편의점의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 매출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업체들은 전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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