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10일 전국 흐림…내륙 일부 지역에 소나기

내륙 중심으로 소나기…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등에 최고 30mm
서울 최저기온 26도, 최고 31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도와 충청도, 경북 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9일 기상청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낮부터 밤 사이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경북내륙은 모레(11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와 남부 내륙 지역은 10일 낮부터 밤까지 5~4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9일부터 10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에 30~80mm, 중부 내륙과 전남·동해를 제외한 남부지방 5~30mm다.

기상청은 "10일과 11일에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일부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7∼32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10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26도, 최고기온은 31도다.

제주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9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0.5∼2.0ｍ, 남해 먼바다 1.0∼2.5ｍ, 동해 먼바다 1.5∼3.0ｍ로 일겠다.

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