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기대되지만 올해 수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48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16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3% 늘어난 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수준이다.
홍세종 연구원은 "가공식품 매출액은 13.2% 늘었으나 소재부문의 부진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아쉽다"며 "원당, 대두 등 투입원가 상승에 따른 원가율 악화로 전체 식품 이익률이 4.6%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은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9% 성장한 469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10.3% 증가한 가운데 트립토판, 발린, 핵산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가공식품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식품 매출액의 성장률이 가속화되겠다"며 "가공식품 매출액은 13.5% 증가한 8693억원이 기대되고 소재 부분 이익률도 개선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부문은 분기 350억~400억원 이익 기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익 추정치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리지만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만큼 하반기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 연구원은 "가공식품의 고성장세,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시장,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실적은 바닥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하반기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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