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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非삼성폰에 삼성페이 탑재 추진"…생태계 확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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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구글 "각 제조사 자체 페이 서비스 있어 설득 쉽지 않을 듯"

"삼성, 非삼성폰에 삼성페이 탑재 추진"…생태계 확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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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비(非)삼성폰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페이가 삼성전자가 추진해온 개방형 생태계 구축의 첫 타자가 될 지 주목된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타사와의 서비스 연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가젯360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타사 고급 스마트폰에 삼성페이를 탑재하기 위해 제조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로 갤럭시S6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특별하고 강력한 기능 중 하나"라며 "NFC와 MST 방식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시도가 성공하면 갤럭시 시리즈가 아닌 HTC, LG, 구글 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론적으로 삼성페이의 NFC가 다른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삼성페이의 최대 강점인 MST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별도 부품 탑재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방안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가 다른 제조사들에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별도 액세서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 액세서리가 어떤 모양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삼성전자는 이 방안에 조금 더 무게를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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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삼성폰에 삼성페이를 탑재하는 전략은 삼성전자가 줄곧 강조해온 개방형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4조원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이를 강조한 바 있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미래 성장을 위해 자사 제품간 연결을 통한 커넥티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빅스비 등을 타사 서비스와도 연동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각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페이, LG페이 등 자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삼성페이의 타사폰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삼성페이가 비삼성폰에도 탑재되는 것이 흥미롭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삼성전자가 다른 제조사들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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