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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준서가 5월1일 전화해 36초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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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준서가 5월1일 전화해 36초간 통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방에서 제보 조작 파문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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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5일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이 5월 1일 제게 전화해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4일) 오후 4시 50분경 이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을 김관영 조사단장 측으로부터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전 최고는 (당 진상조사단의) 3차조사 때 저와 통화했다고 했으나 저는 ‘제 통화기록 조회에도 없고 이 전 최고의 통화기록을 보아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통화 기억이 없다’고 답변했다”면서 이후 이 전 최고위원 통화기록 확인 결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이 전 최고는 김 단장에게 ‘대표께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셨고, 바이버로 보내드린 게 있는데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알았다고 하며 다른 이야기 없이 통화를 마쳤다’고 진술했고 조사단에서 이를 이미 발표했다”고 전했다.


박지원 “이준서가 5월1일 전화해 36초간 통화…” 국민의당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5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 “이 전화 후 이 전 최고는 16시32분 비서관이 휴대한 (또다른) 전화로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캡처한 11개 및 메시지를 바이버로 보내왔고 이는 이미 공개한 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진상조사단 발표와 통화기록조회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이 바이버 내용을 제가 소지한 핸드폰이 아니기에 확인할 수도 없고, 비서관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이날 재소환해 조작 당사자로 지목받고 이는 이유미 씨에게 범행을 종용했는지,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강하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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