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김승영 대표이사(59)가 심판에 금품을 전달한데 대한 논란으로 사퇴했다.
두산은 3일 김승영 대표이사가 전날 사의를 표명해옴에 따라 사표를 수리하고 전풍 한컴 사장(62)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한다고 밝혔다.
김승영 사장은 2013년 KBO 소속 한 심판원에게 금전을 대여한 일로 빚어진 물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2일 오후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은 "김 사장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돈을 빌려준 것이지만 대표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고, 이로 인해 팬들께 걱정을 드리고 구단에 누를 끼쳤다'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승부조작이나 심판매수 의도는 절대 없었다는 사실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전풍 신임 사장은 경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질레트 코리아 사장, 두산 식품 BG 사장, 한컴 사장 등을 지냈다. 두산 관계자는 "신임 사장과 함께 하루 빨리 분위기를 수습하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신임 사장은 조만간 두산베어스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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