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개월 간 강북구의 역사, 문화, 관광 및 사람 담아낸 제2회 강북구 블로그 포스팅 공모전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강북구 블로그 공모전’에서 북한산 둘레길 ‘순례길’ 따라 걷기를 주제로 한 황윤하 씨의 블로그 포스팅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역사 문화 역사 그리고 사람’이라는 공모 주제로 지난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진행한 블로그 공모전에는 총 114개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블로거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는 이 중에서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7편 등 총 10편을 강북구 우수 홍보 블로그 작품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의 영예를 안은 황윤하 씨의 포스트는 블로거와 순례길을 동행하는 느낌이 들도록 표지판, 풍경, 지도를 꼼꼼히 배치해 관광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360도 VR사진을 활용하는 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우수작은 ‘만 원으로 즐기는 북한산 둘레길 코스’를 안내한 유창우 씨와 ‘북서울꿈의숲 12경’을 소개한 윤승욱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도 강북구의 자랑거리인 솔밭근린공원, 국립4.19민주묘지, 화계사, 구천계곡 및 자전거 라이딩 코스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강북구를 개성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 7편이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며, 우수 2명과 장려 7명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구는 수상작들을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구 SNS에 게재하고, 앞으로 각종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블로그 공모전은 근현대사기념관, 애국순국선열묘역, 국립4.19민주묘지 등 지역 내 역사문화 유적들을 활용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조망할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의 비전을 담아내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루 응모해 40대, 50대 이상 응모자가 44%가량을 차지, 강북구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개최 2년 만에 강북구의 온라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노용한 홍보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에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정성이 담긴 훌륭한 작품들을 출품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블로그 작품들을 적극 활용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를 인터넷을 통해 널리 홍보하고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 공식 블로그(blog.naver.com/hopegb)는 2015년 4월 공식 출범한 이래 현재 누적 방문객수 212만6000여 명에 이르는 파워 블로그로 성장, 구민과 파워 블로거 등으로 구성된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 활발한 포스팅 활동을 하며 강북구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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