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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3명 중 2명 "투표 연령 만 18세 이하로 낮춰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연령 낮추자 찬성 65.9%, 지난해 24.7%에 비해 껑충 뛰어
-만 16세 이상부터 교육감 선거 찬성 51.5% 기록

청소년 3명 중 2명 "투표 연령 만 18세 이하로 낮춰야" 제공=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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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청소년 3명 중 2명은 현행 투표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투표 연령은 만 19세 이상이다.

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의 정치참여욕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5.9%가 투표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전국의 고등학생 총 1430명(남자 807명, 여자 6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해 연구원이 실시한 동일한 조사에서 투표 연령을 현행보다 낮춰야 한다는 데 찬성한 비율은 24.7%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반대는 18.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7%을 기록했다. 만약 투표권이 생기면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고 싶다는 의견은 75.9%를 기록했다.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은 만 16세 이상부터 교육감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51.5%)했다. 남학생(49.1%)보다 여학생(54.6%)의 찬성비율이 더 높았다.


청소년 4명 중 1명은 촛불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조사시점까지 촛불집회에 참여한 청소년은 24.3%였다. 그러나 나머지 75.7%는 한 번도 촛불 집회에 참여하지 못 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청년실업을 꼽았으며 ▲부정부패 ▲범죄 ▲빈부격차 등이 이어서 지적됐다. 청소년 문제의 경우 대학등록금 부담문제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꼽혔으며 청소년 대상 성폭력 문제, 청소년 자살 문제가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차지했다.


이창호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청소년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 욕구가 강해진 만큼 모의선거의 활성화나 수업시간에 정치적 문제, 이슈에 관한 토론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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