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유라 특혜' 김경숙 전 학장 1심서 징역 2년…"죄질 나빠"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유라 특혜' 김경숙 전 학장 1심서 징역 2년…"죄질 나빠"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
AD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학장의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엄정한 고등교육과 공명정대한 학사 관리를 해야 할 대학 교수로서 자신의 지시를 거부하기 힘든 시간강사와 초빙교수에게 허위 성적을 입력하게 하는 등 이대의 사스템을 훼손했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최순실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과 정유라의 부정한 선발에 대해 공모한 후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에게 입시 청탁을 하는 등 입시 비리에 관여한 사실 인정된다"며 "최씨와 정씨에게 학사 특혜 부탁을 받고 이를 지시한 업무방해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은 기억에 반하는 증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이 부분 역시 모두 허위 진술로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학장은 최씨와 정씨,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남 전 입학처장 등과 공모해 2015학년도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에 지원한 정씨를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아왔다.


또 이대 교수들에게 정씨의 학점을 부당하게 주도록 지시해 업무를 방해하고,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부인하는 등 위증한 혐의도 받았다.


김 전 학장은 그동안 "하늘에 맹세코 이번 입시비리 사태와 관련해 어떤 범죄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내가 하지 않은 행동과 확인되지 않은 기사, 추측성 진술에 의한 의혹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무죄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의 범죄행위가 중함에도 공소사실 전반을 부인함은 물론 모든 책임을 동료 교수에게 전가하고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 내세웠다"며 "오히려 동료 교수 등이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범행 이후의 사정 또한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