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3~22일 전남유아교육진흥원에서 무지개학교 담당자와 학교혁신에 관심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무지개학교 전문가 입문과정 연수를 권역별로 진행한다.
지난 13일 동부권(순천, 여수, 광양, 구례, 고흥) 연수에는 1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했으며, 중부권역은 15일, 남부권역은 20일, 서부권역은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1강은 분임활동으로 ‘나눔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자신들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을 가장 성장시켰던 사건과 좋은 교사가 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들을 이야기하며 교사가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2강은 강의와 분임토의 시간으로 순천별량초등학교 이장규 교사는 무지개학교의 상상력이라는 주제에서 “무지개학교가 전남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교육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분임활동에서 교사들은 자신이 학생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교육활동과 앞으로 학교에서 학생들과 해보고 싶은 교육활동 등을 내용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1박 2일로 기차여행을 떠나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며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이번 연수는 교육청 주도의 일방적 연수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 교사들이 기획하고 교육청이 지원하는 새로운 형식의 연수로서 의미가 있다”며 “무지개학교 교사들의 상상력으로 전남 교육의 미래를 상상하고 새롭게 꿈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사 네트워크를 통한 권역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무지개학교 이해 증진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학교 혁신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