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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문특위 안 열릴 것"…민주당, 野 설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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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사청문 대책회의 열어…"김상조, 내일 채택 가능…강경화 지지 여론↑"

한국당 "청문특위 안 열릴 것"…민주당, 野 설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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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다만,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하는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선 본회의 표결 절차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이수·김상조·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최소한으로 우리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와 관련 "정무위원장에게 가급적 12일 회의를 개의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여야 간사간 협의에서 우리 태도를 분명히 하면 (개의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상조·김이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모두 한국당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회의가 또 다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에는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후보자 임명을 위해서는 김상조·강경화 후보자와는 달리 국회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당은 지난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시에는 표결 절차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바른정당·국민의당의 일부 반대표를 합해 인준안 부결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청문특위 안 열릴 것"…민주당, 野 설득 계속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이날 청문회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열고 후보자 3인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야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등 산적한 현안에 직접적으로 실무진이 가동될 수 있도록 6월 안에 청문보고서 채택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주말을 기점으로 강 후보자에 대한 지지여론이 형성됐다며 청문보고서 채택 가능성을 높게 점쳤고, 김상조 후보자의 경우 바른정당·국민의당 의원들이 보고서 채택에 협조적인 만큼 내일(12일) 예정된 회의에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선 "1차 (청문보고서 채택일이) 내일이고, 조금 미뤄지면 본회의 상정이 22일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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