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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13위 주춤 "오늘은 퍼팅이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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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토너먼트 둘째날 이븐파, 더프너 선두, 김시우 64위, 존슨 '컷 오프' 수모

안병훈 13위 주춤 "오늘은 퍼팅이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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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6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숨고르기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3위(4언더파 140타)로 미끄러졌다. 제이슨 더프너가 이틀 연속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14언더파 130타)를 지켜냈고, 대니얼 서머헤이스(이상 미국)가 2위(9언더파 135타)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12개 홀에서 2오버파로 부진하다가 13~14번홀 연속버디로 이븐파를 맞춘 것이 위안거리다. 페어웨이안착률 71.43%에 그린적중률 66.67%를 기록했지만 홀 당 평균퍼팅이 전날 1.57개에서 1.83개로 치솟은 것이 문제였다. 선두와는 10타 차,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11, 15, 1, 6~8번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단숨에 3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 머물렀고,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공동 60위(2오버파 146타)로 간신히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반면 전날 6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2타를 까먹어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이후 시즌 두번째 '컷 오프'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47ㆍSK텔레콤)가 3언더파로 선전해 공동 64위(3오버파 147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더플레이어스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와 강성훈(30) 등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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