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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페이전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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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사용자 소프트웨어 순차적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
결제·교통카드 서비스 이용할 수 있어
삼성페이 계좌이체·잔액조회 서비스 개시…빅스비로 간편히

삼성·LG '페이전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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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가 1일 오후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출시했다. 'LG G6' 사용자는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결제·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페이의 등장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에 은행서비스를 추가하며 맞불을 놨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페이' 경쟁이 달아올랐다.

LG전자는 2일 LG페이의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G6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뒤 카드를 등록하면 LG페이로 결제·교통카드·멤버십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페이는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 화이트 카드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편의성이 낮다는 문제가 지적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페이와 비슷한 마그네틱 방식으로 방향을 틀면서 출발이 늦어졌다.

LG페이는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를 우선 지원하며, 9월까지 국내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다만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CGV, 고속버스 운송 조합 발매기, 일부 주유소에서는 LG페이의 사용이 제한된다. LG전자는 가맹점을 넓히기 위해 해당 업체들과 협상 중이다.


삼성·LG '페이전쟁' 점화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페이에 '은행서비스'를 추가하며 LG페이의 등장에 맞불을 놨다. 삼성페이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은행 앱과 연동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환전 등을 할 수 있다. '갤럭시S8' 사용자는 빅스비의 보이스 기능을 기반으로 음성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페이 시장의 압도적 1위로 우뚝 섰다. LG페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뒷받침되고 현재 G6에 머무는 지원 기기를 보급형 모델까지 넓혀야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은행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로 LG페이의 기능을 확장하고 LG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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