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주인에게 버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개의 슬픈 표정이 네티즌들 표정마저 슬프게 만들고 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버려진 반려견의 이름은 일렉트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모나의 한 동물보호소에 17일(현지시간) 버려진 녀석은 핏불테리어로 올해 네 살이다.
동영상에서 일렉트라는 슬픈 눈망울로 고개를 떨구며 걸음조차 제대로 떼지 못한다.
동영상은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현지 여성 롤리스 멘차카가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멘차카는 "일렉트라야말로 동물보호소에서 벌어지는 슬픔과 현실을 대변한다"고 썼다.
자기가 버려진 것을 직감한 슬픈 일렉트라의 모습에 지금까지 네티즌 47만명 이상이 안타까워했다.
한 네티즌은 "일렉트라의 슬픈 두 눈을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그래도 꼬리 흔드는 것을 보니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일렉트라를 입양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것.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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