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충남 부여군 능산리 고분군에서 한 종교단체가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5일 부여군 주민과 관광객에 따르면 한 종교단체 회원 100여 명이 전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부여읍 능산리 고분군 인근 나무그늘에서 야외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조리해 먹었다.
야외 예배에는 마이크 등 방송장비가 동원됐고 가스통도 설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종교단체 회원들은 관계자 외에는 진입이 금지된 능산리 고분군 안까지 차를 끌고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여군 관계자는 종교단체 측이 예배 후 도시락을 먹는 줄 알고 단체 입장을 허락했다면서 경고 후 돌려보냈다고 해명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