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썰전'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던진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나경원 의원의 전화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집권 초기부터 당시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어떤 태도로 초기 단계에 임하실 계획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나 의원은 "그건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야당의 입장은 달라진다"고 답변했다.
이에 유 작가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라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나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나 의원의 SNS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한 네티즌은 "선거 끝났고 그쪽은 패배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든 나라를 위해 일할 생각을 해야지 아직도 예전 버릇 못 버리고 뭐라도 된 양 하는 말이 하는 거 봐서? 진짜 참담하네요. 다음 총선 때 두고 보겠습니다(seg***)", "진짜 부끄러운 발언이었습니다. 사과하세요. 초등학생도 아니고;(__r***)", "하는 거 봐서? 진심 실망했습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 입니다(imm***)"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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