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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대대적인 가축분뇨 악취저감시설 사업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올해 22억3000만원 투입…축산업 환경개선 나서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축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악취저감시설 등 가축분뇨처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국도비 13억 등 총 사업비 22억3000여만 원을 투입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악취를 줄여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 개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고창부안축협 흥덕경제사업장에 악취저감미생물 생산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악취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전용 미생물을 생산·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축산농가에 공급하면 악취를 80%이상 저감할 것으로 보이며, 유용미생물을 사료에 첨가 급여하면서 사료 효율도 개선하고 대사성 질병 사전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란계 2개 농장을 대상으로 가축분뇨의 발효를 촉진해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 계분고속발효기(2억3000만원)를 지원해 계분처리로 고충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가의 경영합리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악취발생으로 인한 고충 민원이 예상되는 양돈농장에 미생물 환경처리제(1억원)를 구입·공급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민원을 사전 방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가축분뇨퇴액비화(5개소,1억1000만원) ▲정화개보수지원(1개소,1억2800만원) ▲환경친화적가축분뇨처리(2개소,2000만원) ▲액비저장조 및 액비살포비 지원(8개소,4억1200만원) ▲고품질액비생산시설(4개소,3억2000만원) ▲액비유통센터지원(1개소,2억원) 사업 등을 지원하여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시켜 주변 주민들과의 융화를 도모하고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쾌적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여 안정적인 축산업의 기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되고 있는 악취저감 미생물 생산시설사업 등은 전북도 축산과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사업이 확보됐으며 악취저감 및 효율적인 가축분뇨 처리로 자원화 촉진 등을 위한 전북도의 확고한 의지가 돋보이는 사업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와 악취의 저감노력으로 축산업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축산인의 자정 노력에 힘입어 매년 가축분뇨사업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한 축산환경조성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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