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승·평균자책 1위' 양현종 "타이거즈 역사에 이름 남겨 기뻐"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양현종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다섯 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7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 없이 삼진만 일곱 개 뺏었다. KIA는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에 2-1로 이기고 가장 먼저 시즌 20승(8패)에 도달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선발 등판 여섯 경기에서 6승을 챙기며 팀 동료 헥터 노에시, NC 제프 맨쉽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 자책점에서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양현종의 평균자책점 순위는 4위였다. 양현종은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 자책점을 1.83에서 1.52로 떨어뜨렸다. 경기가 없었던 평균자책점 2위 헥터(1.65)와 3위 맨쉽(1.69)을 제쳤다. 1위였던 피어밴드가 이날 롯데와 경기에서 6이닝 2자책을 기록해 평균 자책점이 1.46에서 1.67로 오르면서 양현종이 1위로 올라섰다.

'다승·평균자책 1위' 양현종 "타이거즈 역사에 이름 남겨 기뻐" 양현종[사진=김현민 기자]
AD


양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개인적으로 1차 목표로 삼았던 타이거즈 역대 좌완 최다승을 올려 기쁘다"고 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통산 93승을 거뒀다. 타이거즈 왼손 투수로 최다승을 올린 투수는 김정수 KIA 3군 코치다. 김정수 코치는 통산 92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김정수 코치의 92승 기록을 넘어서 기쁘다고 밝힌 것. 하지만 김정수 코치는 92승 중 88승을 타이거즈에서 올렸고 나머지 4승을 SK와 한화에서 거뒀다. 양현종은 통산 89승을 거뒀을 때 이미 타이거즈 역대 왼손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던 것이다.


양현종은 "어렸을 때부터 타이거즈 경기를 보고 자랐다. 타이거즈 역사에 이름을 남겨 기쁘다. 올 시즌 두 번째 목표는 통산 100승"이라고 했다.


양현종은 팻딘이 컨디션 난조로 빠지면서 4일만에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양현종은 "4일만에 등판했는데 화요일에 통보를 받고 준비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자신 있었다. 내가 안 좋을 때는 다른 투수들이 막아주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던졌다"고 했다.


포수 김민식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양현종은 "민식이가 주자는 자기에게 맡기고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라고 말해줘 고마웠다. 넥센 타자들 성향이 공격적이어서 주자를 내보지 않고 승부를 보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