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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불출마 선언…"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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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김종인 무소속 후보가 12일 오후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대통령 선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국민들께서는 지난 15년 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온 소수의 책임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다"며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갈등하는 사이에 대한민국은 안보, 경제, 사회갈등의 위기에 빠졌다"며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습니다.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습니다.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대통령 선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지난 15년 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온 소수의 책임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습니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갈등하는 사이에 대한민국은 안보, 경제, 사회갈등의 위기에 빠졌고, 이 위기는 나라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습니다.


그간 보내주신 성원 감사드립니다.


2017. 4. 12.


김 종 인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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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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