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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담배 유해성분' 발표에 난감한 담배업계 "울화통에도 꿀 먹은 벙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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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담배 유해성분 분석 발표…궐련담배서 발암물질 12개 검출
전자담배 니코틴 액, 기화하면 발암물질 함량 '19배 증가'


식약처 '담배 유해성분' 발표에 난감한 담배업계 "울화통에도 꿀 먹은 벙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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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1일 국내 유통되는 국산 및 외산 궐련담배 5종과 전자담배 35종의 유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자 담배업계가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유해성분 분석 결과 발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등의 소위 보여주기식 '액션'은 취하지 않았다.


이날 식약처는 일부 전자담배 제품에서 궐련담배의 연기에 포함된 함량보다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액상 상태일 때보다 연기 상태에서 각각 최고 19배, 11배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궐련담배의 경우 담뱃갑에 표시된 9개 성분과 카르보닐류, 유기화합물, 페놀류 등 36개 성분 등 총 45개 성분의 연기 중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인체발암물질'(그룹 1), '인체발암추정물질'(그룹 2A), '인체발암가능물질'(그룹 2B)에 포함된 유해성분은 총 12개가 검출됐다.


이에 대해 한 담배업체 관계자는 "식약처의 조사 발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정부와 기싸움을 하자는 것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담배회사) 입장에서는 이 같은 발표에 딱히 말을 하지 않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솔직히 당황스러운 결과인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응 방식 등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섣불리 대응하기는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자담배 업계도 강한 반발보다는 조용한 불만을 토로했다. 입장을 표명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이는 지난 2015년 유해성분의 공개를 의무화하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발의될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 담배업계는 담뱃값 인상에 이은 규제 강화 움직임에 날카로운 반응을 나타냈다. 업계는 "담배 판매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무조건 몰아부치는 규제 법안에 경영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었다.


담배 유해성분 정보의 공개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권고한 사항이다. 이에 식약처가 지난 2014년부터 궐련 및 전자담배 중 유해성분 분석법을 개발한 이후 정부차원에서 첫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발표는 첫 번째 조사 결과물로, 정작 유해성분 조사 발표가 나오자 업계가 화를 삭히고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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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내외 담배회사 3개 업체와의 담배소송이 2년 넘게 진행 중이여서 이 같은 정부 조사 발표가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2018년까지 궐련담배 자체에 포함된 각종 첨가제와 잔류 농약 등 23개 성분과 전자담배 제품 및 연기에 함유된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내분비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 등 13개 성분을 추가로 분석할 계획이다. 궐련 담배 연기에 함유된 45개 유해물질이 성분별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는 올해 말 공개할 예정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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