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신차 투입을 통한 판매 확대와 상품·마케팅 혁신, 수익성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주가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4일 열린 제 73기 기아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나선 이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다양한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 부회장은 "고급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면서 "또한 국내외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닝과 프라이드 후속차, 글로벌 수요에 최적화된 현지화 모델 투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금을 점차 올릴 것이란 의견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 차원에서 배당금을 1100원으로 전년과 같이 책정했다"며 "중장기 적으로 글로벌 경쟁업체 수준의 배당성향이 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재경본부장)이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전 국세청장인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김덕중 신임 이사는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과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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