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모두 매맷값 상승세
전세시장은 신규물량 영향으로 안정화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대통령 탄핵 결정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부동산 시장이 다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격하락세가 둔화되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16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로 전주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이 0.02% 올랐고 수도권과 경기, 인천은 모두 0.01%씩 올랐다.
서울(0.02%)의 경우 강북(0.02%)과 강남(0.03%)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지역 내 개발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전주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구가 0.04%, 서초구가 0.09%, 송파구가 0.03%의 매매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산(0.05%)과 대전(0.01%)도 상승했다. 5개 광역시 상승률 상위지역은 모두 부산이 차지했다. 부산진구(0.08%), 부산 사하구(0.08%), 부산 남구(0.07%), 부산 동래구(0.07%), 부산 사상구(0.05%) 순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구와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를 기록했다. 기타지방(-0.02%)의 경우 경북(-0.04%), 경남(-0.04%), 충북(-0.04%), 충남(-0.01%) 모두 하락하며 1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신규공급물량의 증가로 보합을 나타내며 안정화 되어가는 모양새다. 수도권은 보합을 나타냈는데, 서울과 경기는 0.01% 소폭 상승,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0.01%)에서는 강남은 보합, 강북은 0.01%로 소폭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1%)는 부산(0.02%)과 울산(0.01%)은 상승을 기록한 반면 대구와 광주, 대전은 보합으로 조사됐다.
5개 광역시 전세가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울산 중구(0.08%), 부산 북구(0.08%), 부산 기장군(0.05%), 부산 사하구(0.04%), 부산 서구(0.0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시도는 보합을 나타냈는데 세종(-0.12%), 충남(-0.03%), 경북(-0.03%)은 하락한 반면 충북과 경남은 전주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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