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솔초등학교에서 신내택지개발지구 인근 주민 120여명과 불편사항 및 의견청취 등 소통의 장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9일 오후 3시 신내동에 소재한 새솔초등학교에서 신내택지개발지구 주민들과 함께 ‘제26차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현장)’를 개최한다.
이번 나.찾.소는 신내동 양원지구 대단지 조성 예정 및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신내택지개발지구 인근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불편사항 및 의견 등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 ▲신내역 승강장 복선화 ▲지구 내 첨단기업유치 ?대중교통 불편사항 개선 ▲신내IC 주변 지역 발전방안 등 지역발전 전반에 대한 현안사항이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신내택지지구인 새솔초등학교 주변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가 수년간 계속돼 환경공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9월 ‘제11차 나.찾.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 및 민원 등을 해결한 곳이다.
특히 구리~포천 고속도로 구간 중 신내1동 우디안아파트부터 새솔초등학교 구간까지 반터널형 방음시설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 요구가 계속 되어왔지만 민자사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구는 주민들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합동협의체를 구성, 관계기관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방음시설을 설치 완료, 이는 전국 최초로 이미 결정된 민자고속도로 사업에서 소음 영향을 재검토하고 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한 사례다.
이외도 신내택지지구의 특성상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많았지만 이전 ‘제11차 나.찾.소’를 통해 요구된 민원의 57%를 완전 해결, 나머지 사항들은 추진 중에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나.찾.소’는 총 300건의 민원사항을 해결, 주민 3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지역 ‘소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구로 접수되는 고충민원과 집단·반복민원의 건수가 52.5%나 줄어드는 등 민원해결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나찾소는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평소 구청장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현장에서 격식 없이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민원이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수렴하고 구정에 반영해 소통으로 하나 되는 중랑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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