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오전 11시 송파구청 로비서 3·1운동 퍼포먼스·독립선언문 낭독·만세삼창·10M 대형태극기 설치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제98주년 3·1절을 앞두고 22일 오전 11시 구청로비에서 기념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1919년3월1일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 전 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라온최신아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림연예고 학생들의 3·1운동 재현 퍼포먼스, 송파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무궁화’ 합창 등을 준비했다.
이후에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 다함께 하는 애국가 합창이 이어진다.
이날 탈북한 북한무용수로 이루어진 라온최신아예술단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에 맞춰 노랑, 빨강, 파랑, 하얀색 옷으로 환복하며 태극기를 펼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한림연예고 학생들은 삼일운동 퍼포먼스와 함께 ‘그날을 기약하며’ 노래를 불러 1919년 당시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뇌하고 행동하는 선조들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구는 당일 구청을 내방한 민원인에게 손 태극기를 배포, 우리 선조들처럼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치는 등 행사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일 구청 정면 화단에 가로 10m, 세로 3.2m 규모의 대형 태극기 조형물을 설치했다. 태극과 괘 문양에 조명을 달아, 야간 점등도 가능하다.
동시에 청사 외벽에 가로 7.9m, 세로 8.8m 규모의 태극기 현수막도 게양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국민 단결을 보여주는 3·1절 행사에 많은 주민이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며 “올 한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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