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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美반환공여지 '을지대·부속병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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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美반환공여지 '을지대·부속병원' 들어온다 을지대학교 및 부속병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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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산62-6번지 일원 미군 반환공여구역(옛 캠프 에세이온)에 대학과 병원이 합쳐진 '융복합 의료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16일 의정부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대학원 등 정원 702명의 을지대학교 캠퍼스와 1234병상 규모의 을지대학교 부속 병원이 민간자본 투자형태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특히 을지대 부속병원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1000병상 이상 규모로 조성되는 상급 종합의료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내 1000병상 이상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1328병상)과 아주대병원(1086병상)이 있다.

을지대병원은 당초 917병상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북부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병상이 확충됐다.


융복합 의료시설 조성 총 사업비는 5354억원이다.


을지대는 부지면적 8만9660㎡에 연면적 3만6133㎡이고,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다. 을지대병원은 부지면적 3만4577㎡에 연면적 17만5521㎡로 지하 5층 지상 17층이다.


이번 융복합 의료시설은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다.


도는 의료시설이 조성될 경우 일자리 1만55개가 만들어지고, 41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융복합 의료시설은 1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0년 3월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가, 2021년 3월 부속병원이 각각 문을 연다.


도 관계자는 "이번 융복합 의료시설 조성으로 상대적으로 의료와 교육시설이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에 양질의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북부지역 미군 반환공여구역 등에 대한 대학과 부속시설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까지 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에 동양대, 예원 예술대 등 4개 대학을 유치했다. 도는 추가로 세명대, 대경대 등 2개 대학을 더 유치할 계획이다.


을지대는 1967년 개교했으며 대전시 중구 계룡로 771번길 77 일원에 대전캠퍼스와 경기도 성남 수정구 산성대로 553번길에 성남캠퍼스가 있다. 총 정원은 2080명이며 25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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