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전없는 사회' 간편결제가 앞장 선다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네이버페이-세븐일레븐 시범사업 참여
편의점 잔돈, 현금 대신 포인트로 충전


'동전없는 사회' 간편결제가 앞장 선다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가 '동전 없는 사회' 만들기에 합류한다. 편의점에서 쓰고 남은 잔돈을 간편결제 서비스의 포인트로 충전할 수 있는 매장이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네이버페이가 오는 4월 시행 예정인 한국은행의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앞서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고 잔돈충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결제한 후 생긴 잔돈을 현금 대신 네이버페이로 충전 받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와 세븐일레븐의 '동전 충전 서비스'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과도 맥이 닿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금으로 충전하는 이용자 수가 아직까지는 많지 않지만 10대들 중심으로 사용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편의점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상태여서 세븐일레븐과 함께 시범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동전 유통을 줄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현금 거래 후 잔돈을 선불교통카드에 적립해주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편의점에 설치된 선불카드 충전 단말기를 활용해 고객 카드에 충전해주고 편의점 사업자와 선불카드 사업자 간 정산하는 방식이다.


1단계는 편의점과 선불교통카드 중심이지만 2단계부터는 계좌입금(송금)으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단계까지 추진한다면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 셈이다. 한두푼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물론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한국은행은 전자결제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시스템이 연동된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동전을 간편결제 적립 포인트로 적립 받는 서비스로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교통카드 충전모듈 외에 정보기술(IT)업체들을 포함한 전자금융결제사업자들이 생각하는 사업 모델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며 "간편결제를 연결해서 편의점 등 다른 매장에서 사용하는 모델 등도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동전없는 사회' 간편결제가 앞장 선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자가 함께 사업을 제안해야 하기 때문에 네이버페이와 세븐일레븐이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카카오나 SK플래닛 등도 이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NHN엔터의 '페이코'도 제휴 편의점과 동전 충전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페이코 포인트로 동전을 적립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확보했지만 양사 협의만 남아있는 상태다.


NHN엔터 관계자는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편의점에서 나오는 동전을 포인트로 적립하면 사람들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