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국가대표 김보름(강원도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보름은 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3초85로 6위를 했다. 입상권은 아니지만 자신이 보유한 이 종목 한국 기록(4분4초62)을 경신했다. 이 대회는 내년 평창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하는 시험무대다. 네덜란드의 이레인 뷔스트가 3분59초05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가 주특기다. 출전 선수들이 레인 구분 없이 400m 트랙 열여섯 바퀴를 돌아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쇼트트랙 선수를 하다가 종목을 전향해 코너워크와 추월하는 실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두 개를 따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린다. 매스스타트는 12일에 남녀부 경기가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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