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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AI·구제역 사태, 평소 같았으면 국무총리 사임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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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黃 권한대행 대권놀음 통탄"
남경필 "朴 대통령 도망…화나고 창피"

바른정당 "AI·구제역 사태, 평소 같았으면 국무총리 사임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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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야권의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보수성향인 바른정당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 뿐 아니라 정당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로 정체 상태에 빠지면서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연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AI와 구제역을 언급, "이런 모든 것들이 탄핵국면 속 총체적 위기라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준 현장"이라며 "이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탄핵 절차를 밟았고, 국정공백 없기 위해 황 권한대행을 세웠는데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어 "평소 같았으면 국무총리와 내각이 다 사임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런 걸 해야 할 황 권한대행이 대권놀음을 즐기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부분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황 권한대형은 분명하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 지사는 특검의 박 대통령 대면 조사가 불발된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요리조리 도망가는 모습 보이고 있다"며 "화가 나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대통령 모습이 아니다"라면서 "한 번 만이라도 대한민국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헌재가 조속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헌재를 믿는다. 그리고 우리도 정치권 모두 헌재를 믿읍시다"라면서 "헌재는 헌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공백 상태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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