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 연찬회 개최…"100석 가량 보유한 여당답게 자신감 가져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패배의식이 아닌 보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수 있는 정당으로서 거듭나고 실현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 인사말을 통해 "당의 한분 한분 힘을 보태주시고 애당심을 발휘해주신 결과 당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바른정당으로 가 있는 분들은 우리가 2, 3차례 탈당이 이뤄지면 곧 무너진다고 하는 시점에 저를 원내대표로 뽑아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새의 두 쪽 날개 중에 오른쪽이 부서졌지만 그래도 오른쪽 날개를 새로 고쳐서 날게 하는 건 새누리당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새누리당 깃발 아래 뭉쳐야 살 수 있다는 뜻이 모아져서 이것이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100석 가까운 의석을 가진 여당답게 자신감 있게 활동을 해야할 때"라며 "그동안 지난날 반성의 책임감 때문에 위축이 돼 있었다. 이 마음은 가져가되 해야 할 말은 하고 행동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게는 지역구 활동에서부터 국정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우리 당의 대선주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박수와 지지를 보내서 당이 다시 한 번 국민의 신뢰를 받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연찬회에서 새 당명과 당헌·당규 개정안, 당 쇄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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