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수 1만명 이상 크리에이터에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
구독자들이 크리에이터 후원할 수 있는 '슈퍼챗' 도입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튜브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시청자들에게 크리에이터가 후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슈퍼챗(Super Chat)'도 도입한다.
8일 유튜브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자수 1만명 이상을 보유한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향후 구독자가 1만명 미만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유튜브는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휴대기기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자신들의 생각, 일상, 아이디어를 보다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2011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시작했고, 세계 최초로 풀 4K 해상도의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작하려면 유튜브 앱으로 캡쳐 버튼을 누르면 된다. 유튜브는 일반 동영상들처럼 스트리밍된 동영상도 추천이나 재생목록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튜브는 한꺼번에 채팅량이 급증해 크리에이터가 채팅 내용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실시간 채팅 속도를 낮추고 모든 기기의 스트리밍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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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이 스트리밍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보상 프로그램인 '슈퍼챗'도 선보였다. 스트리밍 영상을 보면서 팬 누구나 돈을 지불할 수 있다. 금액에 따라 최대 5시간 동안 밝은 색상으로 메시지를 강조해 크리에이터의 주목을 끌 수 있다.
유튜브 측은 "슈퍼챗 베타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세계 각국에서 전하는 해외팬들의 응원 인사 등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다는 의견을 줬다"며 "슈퍼챗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보다 친밀하게 소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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