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영업익, 전년비 20.7% 성장한 1779억원
사드 우려에도 불구 화장품 성장 지속, 생활용품ㆍ음료부문도 고른 성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LG생활건강이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등 대내외적인 변수들로 불확실성이 컸던 시장 상황에서도 47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LG생활건강은 2016년 4분기 매출 1조4573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20.7%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드로 불거진 다양한 불확실성과 역풍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성장이 지속돼 4분기 매출은 14.2% 성장한 7976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367억원의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용품은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16.6% 증가한 수준이다. 음료 매출은 2974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 7.2%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2년째 성장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6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47분기째 증가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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