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조문 때 받은 퇴주잔을 마셔버리면서 귀국 후 행보가 다시 구설에 올랐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4일 YTN 언론보도를 통해 생가 주변 부친 묘소를 방문해 성묘하는 모습을 비췄다. 이 과정에서 반 전 총장은 부친 묘소 앞에서 절을 한 뒤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술을 받아 마셨다.
보통 묘소를 방문하면 술을 따라 올린 뒤 그 술을 묘소 인근에 뿌리며 퇴주하는 것이 우리나라 일반적인 풍습이다. 문제는 반 전 총장 내외와 주위 방문객들이 함께 절 한 후 발생한 상황임을 전제했을 때, 잔을 받아든 반 전 총장은 퇴주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기문 퇴주잔 또 화젯거리 만드네(Fas***)", "10년 만에 귀국했고 이 정도로 모르고 있는데 무슨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건지?(TC_***)", "아메리칸 스타일인가요(bet***)",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아는데 반기문은 모른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hom***)"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앞서 자신이 턱받이를 한 채 누워있는 노인에게 죽을 떠먹이는 등 귀국 후 크고 작은 형태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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