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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4Q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할 것…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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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B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5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달미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조3764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9.3% 늘어난 14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8.2% 하회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입국자수가 지난해 10월 4.7%, 11월 1.8%의 낮은 성장률에 머무르면서 면세점 채널 역시 5%로 한자릿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각종 비용집행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게 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법인의 경우 본사 이전 관련 비용이 있고 6개월치에 해당하는 이니스프리 로열티와 성과급 지급이 있을 것"이라며 "3분기에 인식되지 않은 치약관련 리콜 비용도 4분기에 추가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을 토대로 아모레퍼시픽의 2016년, 2017년 영업이익을 각각 0.6%, 3.1%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2만원으로 내려잡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11월 중국 현지 매출이 40% 후반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방침으로 2017년 면세점 채널 성장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다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은 높아진 것으로 봤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현지 톱 브랜드는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로 이들 브랜드는 모델 민감도가 낮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한류 금지령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17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 수준으로 현 시점의 주가는 저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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