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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해운업계의 구조조정 급물살 속에 그룹의 육·해·공 한 축이었던 한진해운을 잃게 됐다.
제수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으로부터 한진해운을 넘겨받아 정상화를 모색했지만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하자 법정관리를 신청, 이후 물류대란이 발생하면서 금융당국과 함께 거센 책임론에 휩싸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지난 5월 자진 사퇴를 발표했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에는 최순실씨와 최씨를 비호한 정부 당국자들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사퇴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부인이자 조 회장의 모친인 김정일 여사가 별세하면서 정재계 등 각계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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