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건강을 말하다]"인공방광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총 500번…올 해만 100번의 인공방광 수술한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센터장

[건강을 말하다]"인공방광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이동현 센터장이 진료를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국내 인공방광 분야 전문가로 통하는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51세). 그는 올 한 해만 100번의 인공방광 수술을 해 주목받고 있다. 3~4일에 한 번 꼴로 수술을 했다. 분초를 다투는 급한 경우 하루에 두 번 수술을 한 날도 있다. 인공방광 수술은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최소한 4시간 이상 걸린다.

'노동력 착취가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막상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상태가 생각보다 나쁜 상황과 부닥쳤을 때가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노동력 착취'라는 말에 '허허'하고 웃었다.


29일 그는 인터뷰를 한 바로 직후 32살의 방광암 환자를 수술하기로 돼 있었다. 이 센터장은 "20년 전만 하더라도 방광암은 60~70대 고령 환자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20대에서도 방광암에 발생하는 등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방광은 한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인공방광이 도입되기 전에 환자들은 소변 주머니를 차고 다녀야 했다. 불편한 것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이었다. 인공방광 수술은 자신의 소장을 이용해 새롭게 방광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수술법으로 수술 후에도 가벼운 등산이나 성생활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 미관상으로나 기능면에 있어 인공방광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센터장은 "소변주머니는 그 자체로 한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며 "인공방광은 수술이후 후유증도 없어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수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일산병원에서 잠깐 근무한 뒤 이대목동병원에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그가 실시한 인공방광 수술만 500번이 넘는다. 이 센터장은 관련 수술을 하면서 시스템에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의 하나는 수술 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데 있다. 인공방광 수술은 복잡한 수술로 8시간 이상 걸렸다. 이 센터장은 500번의 수술읕 통해 이를 3~4시간 정도로 줄였다. 수술 시간이 줄면서 무수혈 수술이 가능해졌다. 두 번째로 이 센터장의 노력으로 수술 이후 후유증이 거의 없게 됐다는 점이다. 인공방광 수술을 한 뒤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정상적 성생활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센터장은 국내 인공방광 수술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


이 센터장은 "1996년에 인공방광 수술을 처음 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비뇨기과 수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인데 20년 동안 수술하다보니 여러 가지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말했다.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정확한 상태와 수술 과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도 이 센터장의 몫이다. 이 센터장은 "처음에는 수술시간이 매우 길었는데 500번 정도 인공방광 수술을 하다 보니 지금은 3~4시간이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주일 동안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 센터장은 "주말은 물론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쉬지 못했다"며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하고 휴가가 생기면 집에서 그야말로 푹 쉬고 싶다"고 전했다. 1965년 생인 이 센터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