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서동현(31)이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수원FC로 완전 이적했다.
수원FC는 26일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서동현의 원 소속 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와 합의하고 완전 이적한다고 밝혔다.
청평고, 건국대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수원삼성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동현은 K리그 278경기 출전해 63득점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에는 열세 골 두 개 도움을 기록, 맹활약하며 첫 태극마크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고비 때마다 단비 같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레인메이커란 별명을 갖고 있는 서동현은 188㎝의 큰 키를 바탕으로 문전에서의 헤딩력과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이 돋보인다. 또한 넓은 좌우 활동 폭과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이 특징이다.
서동현은 "올해 힘든 시기를 보내던 나에게 기회를 주셨는데, 부상으로 인해 수원FC가 잔류 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서 항상 무거운 마음이었다. 다가오는 2017시즌은 동계훈련부터 잘 준비해서 수원FC가 클래식으로 재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경험 많은 공격수 서동현을 완전 이적 시켜 매우 기쁘다. 큰 키를 활용한 헤딩력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수원FC의 젊은 공격진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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