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탈팰리스가 신임 감독으로 샘 앨러다이스(62)를 선임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년 6개월.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22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앨런 파듀 감독을 경질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26일 박싱데이를 앞두고 정규리그 4승3무10패 승점15를 기록해 17위다. 강등권(18~20위)과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은 상황.
크리스탈팰리스는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을 지난 7월 맡았다가 선수 이적 비리 스캔들로 경질된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볼튼 원더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블랙번 로버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등을 지휘한 바 있다. 강등권에서 팀을 구하기로는 능력이 있다.
이청용(28)도 주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는 파듀 감독 시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경기감각과 기량도 떨어져 아쉬움이 많았다. 이청용이 이번 박싱데이를 통해 앨러다이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주전 자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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