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반이 돼 있고 신념이 있는 정당이면 택하겠지만, 맞는 정당이 없다면 지체하면서 여러 가지 여건이 형성되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한 뒤 "비박 신당에 합류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박)신당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이게 중요하다"며 "27일 그분들이 결행하면 신당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새누리당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제가 예단할 수는 없지만 모든 탈색과 개혁과 새로운 변화를 할 것이고 한두 달 안에 당명을 비롯해 내부의 소프트웨어인 콘텐츠까지 모두 바꾸는 '환골탈태 비대위원장'을 모시겠다"고 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그때까지 반 총장이 당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우리 새누리당에 올 수도 있고 신당으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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