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비주류인 정병국 의원은 20일 분당 시기와 관련 "다음주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늘 결의하고 수순을 밟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이상 현재 당을 이끌고 있는 친박진영과 새누리당이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실현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분당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정 의원은 이어 "그동안 우리가 보수를 대변한다 하면서 보수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결론적으로 우리 새누리당은 정당과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 박근혜 사당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탈당 규모에 대해서는 "30여명 남짓"이라며 "그러나 지역구 상황도 있고 점검을 하게 되면 당장 결행은 오늘 점검해야 하지만 현제까지 25~26명 정도"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김용태 의원·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정당을 하는데 가치 중심으로 가야 하는데 가치에 동의하면 함께 같이 갈 것"이라며 "(연대 범위는) 여야 다 두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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