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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동형 에어컨 50만대 리콜…'화재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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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전자가 북미에서 판매한 이동형 에어컨 50만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결함보상)을 시행한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홈디포 등 북미 지역의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한 이동형 에어컨에 50만를 리콜한다. 해당 제품은 모터 과부하로 4건의 화재 사고 사례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38만 달러가량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과부하가 걸릴 경우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퓨즈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국가별 리콜 대상 제품 대수는 미국 46만5000대, 캐나다 3만6000대다.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가전제품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에 신고된 화재사고와 발화원인을 CPSC에 신고한 후 진행하는 자발적 리콜"이라며 "리콜은 모터 과부하를 방지하는 퓨즈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리콜 비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국내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에어컨과 달리 크기가 작고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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