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해 대박 낸 中企 제품 선정

MD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해 中企 제품 만족도 8.7점
대표지표 가격 경쟁력 > 디자인 > 안정성 순으로 향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SK플래닛 11번가는 올 한 해 동안 최고의 가성비와 만족도로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한 중소기업 제품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11번가는 올해 11번가에서 고객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제품 고유의 차별적 기능을 핵심 타깃에 지속적으로 알리며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경쟁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10개의 중소기업 제품은 가전부문에서 ▲‘스마트라TV’ ▲ ‘USB 핸디형 미니선풍기’ ▲‘보랄 욕실난방기 1초 히터’다. 디지털부문에서는 ▲‘코닥 포토 프린터 독’이, 생활주방부문에서는 ▲‘매직캔 기저귀 휴지통’이, 레저용품부문에서는 ▲‘녹스기어 LED 랜턴’이다. 화장품부문에서는 ▲‘그린티 워터 밤 수분크림’ ▲‘미남크림’, 유아용품부문에서는 ▲‘폴더매트’, 건강용품부문에서는 ▲‘코에픽 비염치료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를 위해 11번가는 가전·디지털·생활주방·레저·화장품·유아·건강용품을 담당하는 총 48명의 MD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병행했고, 1월부터 11월까지 11번가에서의 판매 데이터를 반영해 집계했다.

만족도도 높았다. 올 한 해 동안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의 중소기업 제품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7점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제품에 대한 독특한 콘셉트와 개성 부각’(38%), ‘안전성 강화 제도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처’(29%), 제품 신뢰도 제고 위한 노력(19%)의 모습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11번가 MD들은 중소기업 제품이 진일보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 ‘품질 보증제’를 비롯 제품에 대한 ‘사후 관리’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42%)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소형 브랜드가 갖고 있는 취약점일 수 있는 ‘신뢰도’ 극복을 위해 차별화된 A/S를 비롯 상품 론칭 초기에는 ‘1 : 1 교환’ 등 넘버원 브랜드와 어깨를 겨눠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 있는 서비스 활동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