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해 출발 7개 노선 주 64회 운항 에어아시아 그룹과 업무협약
국가별 관광 활성화와 우호 관계 구축으로 방한객 국적 다변화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세계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에 집중돼 있는 한국 방문객 국적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12일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방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 곽호철 에어아시아 그룹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어아시아그룹은 말레이시아(에어아시아 엑스), 태국(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필리핀(필리핀 에어아시아)에서 인천·김해공항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관광상품과 프로모션을 개발하며, 신세계면세점은 에어아시아를 탑승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선불카드, 기프트 증정, 전용 할인쿠폰 제공 등의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 동남아 방한객의 쇼핑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방한 관광객 중 동남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의 방한객 국적 다변화 및 동남아 관광객을 모객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됐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달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여해 방한객 모집에 나섰으며, 지난 9월에는 일본의 걸그룹 업업걸즈와 차오벨라칭게티 등을 초청해 일일 명예점장으로 임명하며 일본 관광객 모시기에도 힘쓰고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