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가운데 혼조 양상을 보이며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5.52포인트(0.08%) 상승한 1만9772.3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포인트(0.01%) 낮은 2259.3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0.39% 내려간 5423.32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Fed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이미 시장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FOMC 회의 이후 공개되는 앞으로 경제 전망과 추가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신호가 증시 방향을 다시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7.2%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이어 11개 OPEC 비회원국이 산유량 감축에 동참한 데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14% 상승한 53.63달러에, 브렌트유는 3.87% 오른 56.43달러에 움직였다.
러시아 등 11개 OPEC 비회원국은 지난 주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55만8000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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