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조속한 안정 당부…해체 위기 전경련은 입장 안 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경제계는 무엇보다 탄핵 정국 이후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경제계는 정부를 향해 흔들리지 말고 계획한 정책과 예산을 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며 "경제계는 본연의 자리에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수립된 정책과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는 한편 내년도 업무계획을 충실히 수립해 우리 경제를 덮고 있는 불확실성을 걷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발단이 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모금을 주관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과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지난 6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전경련 탈퇴를 선언하면서 전경련은 해체 위기에 놓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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