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조언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이 "대통령에게 3차 대국민담화를 조언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모든 수습을 두고서 김 아무개와 저를 거명하는 보도를 봤는데, 지난번 새누리당 상임고문-전직 국회의장들이 처음 불려가서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뒤에는 전혀 이 건에 대해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서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재단 설립이나 모금 등은 2015년 2월 퇴임한 이후에 있었다"면서 "재임 기간 중에 정지작업 이런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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