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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손경식 CJ그룹 회장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청문회에 참석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사퇴 압력을 요구한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조 수석이 CJ그룹에서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면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말'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대통령에게 대기업 총수 사퇴를 압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의아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조 수석도 이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아서 더 이상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9월 말에 미국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서는 "업무에서 손을 뗀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도 CJ의 세계화, 글로벌 일들을 맡아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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