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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클랜드 창고 화재 사고…사망자수 24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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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시의 2층 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발생한 희생자 수가 24명으로 늘어났다.


화재 사건을 조사 중인 앨러메다 카운티 경찰국 레이 켈리 경사는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가 어젯밤 9명에서 2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보도했다.

건물 내 수색은 현재 20% 정도 진행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까지 실종자 수가 25명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최대 40명으로 희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켈리 경사는 "건물 내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끔찍해 수색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희생자 수색·발굴 작업은 앞으로 이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클랜드 시와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작지만 "예고된 참사"로 추정하고 있다.


오클랜드 시 관계자는 "불이 난 2층 창고 건물은 올해에만 건축법 위반으로 최소 3차례 적발됐다"고 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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