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 당국자는 2일 "일본 정부가 인적왕래 규제 확대, 일본 국적 선박을 포함해 북한을 기항한 모든 선박의 입항금지, 자산동결 대상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우리 정부 및 미국의 조치와 함께 제재의 실효적 효과를 배가시키고 여타 국가들의 대북제재 강화를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미일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대북 제재 및 압박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21호의 후속조치로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했다. 미국도 조만간 독자제재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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