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조국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개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시간과 비용 면에서 ‘하야’가 ‘탄핵’보다 낫다. 탄핵은 결과도 불확실하다”라며 “그러나 박근혜가 세 번씩이나 ‘무죄’를 주장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친박’ 집권연장의 책략을 도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정치적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야’하라. 아니면 ‘탄핵’이다. 탄핵 부결? ‘친박’과 ‘비박‘ 모두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 친박계는 박 대통령의 ‘질서 있는 4월 퇴진론’을 내세운 상태다. 대통령의 탄핵만은 막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주장이다. 야권이 임기단축 협상을 거절하고 탄핵 방침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이정현 대표는 “그 사람들이 그것(탄핵)을 실천하면 뜨거운 장에 내 손을 집어넣고 지지겠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다. 조국 교수는 관련 기사의 링크를 트윗에 첨부했다.
이어진 트윗에서 조국 교수는 “순식간에 말 바꾸는 박근혜와 ‘친박’의 꼼수에 속으면 안 된다. 탄핵(재적 2/3 찬성)은 즉각 진행하고, 사퇴 일자는 추후 국회 의결(재적 1/2 찬성)로 결정, 통지하라”며 박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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